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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토끼 기다리는 절구

 

 

 

토끼 기다리는 절구

 
 
 

인간은 무정해서

쓰다가 버리나니

 

끝까지 사랑해 줄 누군가 그리워라

 

토끼는

언제 올까나

보름달만 기다린다

 

 

 

 

떡이나 국수 등을 만들 땐 쌀이나 밀을 가루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방아를 찧거나 절구에 곡식을 넣고 절굿공이로 빻아야 했는데

집집마다 구비한 절구통은 보통 나무나 돌을 파서 사용했고 작은 것은 쇠로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옛날 이야기에 의하면 달나라에서는 옥토끼가 돌절구에 약초를 찧고 있다고 하였는바

그 사연에 대한 정확한 정설은 없고 달 표면의 구림자에 대한 추측 또는 막연한 동경이나 전설이라고 한다.

 

 

 

<오는 정월 대보름날이면 토끼와 절구를 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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