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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북촌 가는 길

 

 

 

북촌 가는 길

 

 

무슨 음식 먹으러 갈까나

북촌엔 골목만 많아서 길 잃어버린다고 하던데

미리 정신 차려야 하겠지

 

마을에 들어가기도 전에 겁이 나는 북촌.

 

 

 

 

 

 

 

북촌; 큰 동네의 북쪽에 자리 잡은 마을을 말하지만, 보통은 서울 종로 북쪽 특히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권세 있는 양반들이 모여 살았던 주택가를 의미한다. 그러나 행정구역으로는 우리나라에 3곳이 있는데 충남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경남 함안군 함안면 북촌리,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라고 한다. 그중 제주도의 북촌은 섬 북쪽에 있는 바닷가 마을로 신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는 등 설촌의 역사가 오래되었고 일제 강점기 항일 유적과 4.3사건 당시 희생자 유적지가 있는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 되었다. 사진은 대섬에서 북촌으로 가는 바닷가 길이다.

 

 

 

 

 

 

대섬(竹島); 조천읍 북촌리와 신촌리 사이에 있는 섬으로 축구장 면적 보다 조금 큰 규모인데 용암이 굳어서 생긴 편평한 지형으로 되어 있다. 예전에 바다에서 떠돌던 시체들이 이 대섬에 많이 들어오자 북촌과 신촌 주민들이 서로 자기네 땅이 아니라고 하며 다투다가 북촌 사람들의 세력이 크기 때문에 신촌 소속으로 되어 버린 후 현대에 들어와서는 서로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까지 했다고 한다. 신촌과 북촌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고 신촌에서는 자동차로도 들어 갈 수 있었으나 개발을 추진하다가 자연훼손 문제가 대두되어 공사를 중단한 소유주인 사기업에서 빗장을 걸어 놓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 북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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