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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작고 못생긴 달래꽃

 

 

 

작고 못생긴 달래꽃

 

 

봄날의 입맛 돋워주는 보약의 먹거리가 되고

된장국에 향기를 더하니

꽃다발 형상의 꽃까지 칭찬을 받아야 하는 달래

아니 그것은 달래 아니고 산달래래요

 

 

 

 

 

 

분홍빛 봄철의 화려함이야말로 진짜 달래 진달래

조금 못해도 역시나 아름다운 철쭉인 개달래

확실히 달래 가족은 훌륭한 족속이라

그러지 마세요 그들은 달래와 무관하다네요

 

 

 

 

 

 

조금은 창피스러워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래요

달래는 볼품없는 존재라네요

가는 이파리 한두 개 의지해 꽃대 올리고

아주 작고 못생긴 통꽃 하나 매달 뿐이랍니다.

 

 

 

 

 

달래; 봄철 산나물로 알려진 달래는 산달래를 말하며 산달래가 2~9개의 잎을 갖고 연한 홍색의 우산 모양 꽃차례로 꽃을 피우는 데 반해 달래는 잎이 하나 또는 두 개로 아주 작은 통꽃 모습 1~2개를 매달고 뿌리도 산달래보다 작고 자극성이 있어서 별로 먹지 않는다고 한다. 진달래나 개달래(철쭉)와는 전혀 유사점을 찾을 수 없고 전설에서 많이 등장한다.

 
 
 

 

달래의 전설이 차마 말은 할 수 없어 아련하기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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