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친구 사상자
얼핏
지나칠 때
모르고 흘렸다는 것은
알 수도 있었다는 말
작고 볼품없는 것은
늘 무시당하는 현실
아 그것 하면
이미 지나버린 과거
사상자에겐
언제나 당하는 운명
뱀의 이름 붙었다 해서야
다시 보아주는 처지
오자 중의 하나 소리엔
크게 떠 지는 눈
정력 어쩌고저쩌고하니
돌아오는 발자국
........................
사상자; 뱀도랏, 뱀의풀 등으로 불리며 각처의 산기슭과 풀밭에서 자란다. 풀 아래에 살모사가 누워 잔다고 하여 蛇床子란 말이 붙었다고 한다. 아주 작은 꽃들이 우산형으로 피며 이것이 여러 개 합쳐 큰 꽃을 이룬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약효가 좋다는 천연 약재인 오자(복분자, 오미자, 구기자, 사상자, 토사자) 중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피부의 종기, 습진, 진물, 가려운 괴질, 신허, 불임, 정력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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