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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꼭두각시놀음

 

 

 

 

 

꼭두각시놀음

 

 

인형극이 끝나고 나면

박수받을까 아니면 야유소리 높을까

 

시키는 대로 했던 꼭두각시와

영혼이 있다며 무대를 뛰쳐나온 사나이 있어

 

관객들의 술렁이는 소리 이상타.

 

 

 

 

 

 

 

 

 

꼭두각시 : 남의 조종에 놀아나는 사람을 말한다. 우리나라 고대 민속 인형극인 '박첨지 놀이'에서 박첨지의 아내 역으로서 '나무로 깎아 만들어 기괴한 탈을 씌워서 노는 젊은 색시 인형'을 꼭두각시라고 하였다. 여기서 '각시''아내'를 일컫는 말이며 '꼭두'는 옛말에서 괴뢰(傀儡)의 얼굴, 즉 가면을 지칭하던 말이라고 한다. 따라서 꼭두각시는 '색시인형'을 의미하지만 인형이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반드시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에 의해서만 동작을 할 수 있다는 데서 그 의미가 확대되어 시키는 대로 놀아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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