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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그렇게 가는 것

 

 

 

 

 

그렇게 가는 것

 

                                   유유

 

 

추한 모습 보이지 않았으면 희망했건만

어쩔 수 없는 세상

아름다웠던 얼굴도 짓밟혀야 하누나

 

이별이란 또 다른 삶이라고 위로하여도

너무도 짧은 봄날이기에

아프다

 

누가 눈물 한 방울 보태 주랴마는

비바람이라도 거세게 몰아쳐

살았던 흔적을 빨리 지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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