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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변산 아씨

 

 

 

 

변산 아씨

 

 

차라리 관심이나 두지 말면 그러려니 할 것을

여리고 여린 가슴 갈가리 찢어버리려는 세상사

고개 숙여 절하고 보고 싶었다고 칭송하더니만

봄날이 오자마자 속절없는 사랑이 되어버리네

 

 

 

 

 

 

 

 

 

 

차가운 땅속에서 몸단장을 정갈하게 하였는데

메마른 숲속까지 찾아와 봄의 아씨를 불렀는데

엎어져서 절 받던 그 순간은 너무도 짧고 짧아

봄 냄새 맡자마자 떠나가는 서글픈 사랑이어라.

 

 

 

 

 

 

 

 

 

변산바람꽃; 바람꽃의 한 종류로 전북 변산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는데 제주도 오름의 계곡에서는 무성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흔히 변산아씨라 부르는 봄의 전령사로 2월부터 피어나나 바로 사라진다. 일반적인 꽃을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파리는 총포, 꽃잎은 꽃받침이며 꽃잎은 꿀샘으로 변하는 등 특이한 면이 있다. 꽃말은 "덧없는 사랑"

 

 

 

 

 

 

 

 

 

 

변산 아씨의 변신/유유

 

바람은 억압된 소망을 갖고 방황하고

구름은 불확실한 삶을 놀리니

들판엔 하얀 거품이 바다를 이루는 세상이 된다

 

누가 변화하는 흐름을 막을 수 있겠는가

 

명품 핸드백이 허영을 상징하는 것은 아니라 하지만

비교가 자존심에 불을 붙이는 것은 확실하다

정말로 여자의 변신은 무죄일까

 

튀고 싶어 하는 변산 아씨가 점점 늘어만 간다.

 

 

 

 

 

<꽃대 녹화>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 4장>

 

 

 

<꽃받침 6장>

 

 

 

<꽃받침 7장>

 

 

 

<꽃받침 2겹>

 

 

 

<색조 화장>

 

 

 

<보라색 꽃잎>

 

 

<노란색 꽃잎>

 

 

 

<꽃잎, 꽃술 변이>

 

 

<쌍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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