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넘는 돌담
유유
넘어오지 말라
넘어가지도 말아라
바람이 어느 곳을 못 가랴만
무너진 담장 앞에선 넘기 망설인다는데
법은 돌담보다도 못 한가
돌담 쌓는 돌챙이의 장인정신이 숭고하듯이
법 만드는 어르신도 그랬으면
바람이 고맙다고 반가워할 터인데
무너진 돌담을 돌아가는 바람은
곧잘 중얼거린다.
유유
넘어오지 말라
넘어가지도 말아라
바람이 어느 곳을 못 가랴만
무너진 담장 앞에선 넘기 망설인다는데
법은 돌담보다도 못 한가
돌담 쌓는 돌챙이의 장인정신이 숭고하듯이
법 만드는 어르신도 그랬으면
바람이 고맙다고 반가워할 터인데
무너진 돌담을 돌아가는 바람은
곧잘 중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