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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애기동백

 

 

 

애기동백

 

                         유유

 

 

슬퍼하지 않아

울지도 아니 하지요

살아갈 청춘이 아득하기만 한데

작은 그리움 있다고

인생을 논할까

 

 

 

 

 

 

 

 

부끄러워하고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애기란 그래야 사랑받는다 하여

붉은 설렘을 감추고

눈빛도 죽이네

 

 

 

 

 

 

 

 

 

나서고도 싶고

자랑도 하고 싶은데

숙명의 기다림 굴레가 한스러워

그냥 참으며 크자고

혈기를 갈무리

 

 

 

 

 

 

 

 

 

추운 것은 싫어

눈보라 너무 미워요

겨울철 태생을 원망스러워 하고

사랑 타령에 멍들어

꽃잎만 날리네!

 

 

 

 

 

 

 

 

 

애기동백

동백나무보다 작고 줄기의 아랫부분이 갈라져 관목이 되는 것이 많으며, 수피는 회갈색이다. 잎은 바소꼴 또는 타원모양이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겉은 진한 녹색이며 윤기가 흐르고 뒷면은 황녹색이다. 잎 뒷면의 맥위로는 잔털이 있다. 꽃잎은 5~7장이며 아랫부분에 붙어 있다. 수술은 많다. 동백나무와 달리 자방에는 털이 있으며 암술대가 세 개로 갈라지는데 일본에서는 산다화라고 한다. 동백꽃이 통으로 떨어지는데 비해 애기동백은 낱장으로 흩날린다.

 

 

 

 

 

<남원읍 위미리 애기동백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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