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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화해의 한계

 

 

 

 

 

화해의  한계

 

                               유유

 

 

무기를 버리고 서로 맞잡은 손

그 손은 오른손

비수를 숨긴 그는 왼손잡이였다

 

웃음으로 꽉 채운 세기의 악수

북미정상회담

숙소로 돌아가 서로 손 씻기에 바빴다

 

흑인이 백인을 노예로 만들어

천 년 동안 부려 먹은 후

미안했다며 포옹하고 싶은 맘은 오죽할까

 

기독교 신자와 이슬람 신자의 결혼

이혼은 서로가 죄악

싸우다가 죽느냐,  아니면 속 터져 죽느냐

 

화해는 영원한 화두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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