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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별방진

 

 

 

 

 

별방진

 

                                 유유

 

맛이 짠 성안의 우물

누구도 불평 없었다

 

성벽은

굳건하노라

결속력이 컷 던 마을

 

 

 

 

 

 

 

 

 

돌 성벽 허물어져도

흔적은 남아있다

 

누군가

알아주어서

바람 따라 머무는 곳.

 

 

 

 

 

별방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조선전기 왜구방비를 위해 축조한 진(). 방호소().

 

 

제주도 기념물 제24호. 1510년(중종 5) 제주목사(使) 장림()이 김녕() 읍에 있던 방호소()를 이곳으로 옮겨 다시 축성()한 것이다.

 

그 이유는 우도() 부근에 빈번히 출몰하는 왜구를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것이었다. 성의 규모는 둘레 2,390척(약 72㎞), 높이 7척(약 2.1m)이었으며, 1848년(헌종 14) 목사 장인식()이 중수하였다.

 

동·서·남 세 곳에 문을 두었고 문 위에는 초루가 있었다. 성의 형태는 동서의 길이가 긴 타원형으로 전체적인 지형은 남고북저()였다. 성안에는 진사()·객사()·군기고()·별창()·대변청() 등의 시설물이 있었으며, 병력으로 책임자인 조방장() 1인을 비롯하여 치총()·성정군()·방군()·방포수()·궁인()·시인()·봉군() 등이 배치되어 있었다.

 

1907년 군기고 혁파 이후 점차 성이 파괴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하도리 포구 공사로 북쪽 성렬이 모두 파괴되고 말았다. 현재 동·서·남쪽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 1974년 4월 12일에 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별방진 [別防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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