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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산책로 벤치

 

 

 

 

 

산책로 벤치       

                                   

                             유유

 

 

인생길 힘들 땐 쉬어야 한다네요

누군 쉴 줄 몰라 앞만 보고 왔겠냐만

어느 날 갑자기 벤치가 놓여 지니

어쩔 수 없어라

쉬어가는 인생길 되어

비로소 뒤돌아보는 시야만이 흐리다

 

 

 

 

 

 

 

 

 

다리가 아플 땐 쉬었다 가라네요

너무 오래 쉬면 가야 할 곳 잊게 되고

나태함 지나쳐 그 자리 눕게 되니

산책로 벤치엔

잠깐 동안 앉으라 하네

가던 길 가야만 하는 인생살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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