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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해녀 물질의 노래







해녀 물질의 노래


                                    유유



정신줄 놓지 말라 욕심도 부리지 말라

생과 사의 경계선에서 숨비소리 나오고

불턱에 둘러앉아 상군 이야기 들으니

바다를 원망하랴 바다를 좋아하랴



전복을 고집 말라 소라도 인정해 주라

저승 갔다 온 날숨에서 인생을 알게 되고

망사리 무게에서 존재를 깨닫게 되니

전생을 원망하랴 이승을 사랑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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