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의 무게/유유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그랬는데
우리나라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왕관을 쓰고 나면 폼 잡고 권력만 휘두르다가
목이 부러지거나 비뚤어지며
결국 이름 더럽히고 조상을 욕보이고 만다
왜 깜냥도 안되는 사람이 왕관을 쓰게 될까
그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고
서로 덤벼드는 정치 현실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고통받는 국민 스스로 선택한 결과라고 하는데
선거 때 출마자 모두가 그런 인간들뿐이니
한라산 왕관바위야!
도대체 우린 어쩌란 말이냐.
*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4세]에 나오는 글로 유명하며 권력을 가진 자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한 말이다
왕관릉:
왕관바위라고도 하는데 옛 지도에는 구봉암(九峯岩)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왕관릉이라는 명칭은 이 오름의 전체적인 형상이 왕관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한라산 등산로 중 하나인 관음사 등산로를 따라 7.5km 정도 올라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높이 1,666.3m, 둘레 822m, 총면적 4만 3678㎡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온통 바위로만 이루어져 있다.
거의 수직을 이루며 깎아지른 듯 높이 솟은 암벽이 장관을 연출한다. 오름 정상에서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답고 웅장한 오름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제주시 일대의 전경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왕관릉 [王冠陵]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