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조-삶

천왕사의 망부석






천왕사의 망부석/유유


목탁 소리 안 들릴 땐

풍경 소리면 되지요


향 내음 사라진다 해도

숲 향기 있어 괜찮아요


그대의

영혼 있는 한

여기 영원히 서 있을래요.










한라산 서북쪽 편 수많은 봉우리와 골짜기로 이루어진 아흔아홉골 또는 구구곡()이라 불리는 골짜기가 있는데 천왕사는 아흔아홉골 중 하나인 금봉곡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입구엔 충혼묘지가 있고 제주시 방향으로는 공동묘지가 있으며 인근에 국가유공자들을 기리는 사찰 충혼각도 있다.


제주도에서 기도가 최고로 잘 통한다고 하거나 망자의 천도제 또는 49제가 가장 많이 개최되고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문학 > 시조-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도 웃는다  (0) 2019.11.16
난해한 현실  (0) 2019.11.14
용암이 식으면  (0) 2019.11.01
애꾸눈 세상  (0) 2019.10.29
위기의식이란  (0)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