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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정체불명의 유럽단추쑥





정체불명의 유럽단추쑥/유유


이름 갖고 시비 걸지 말라 하지만

그래도 따지고 싶은 마음


여름에 꽃 핀다고 되어 있는데 왜 겨울꽃이며

대양주 원산지인데 왜 유럽이 되었냐고

단추는 또 무슨 얼어 죽을


국제화 시대의 다문화가정이 대세가 되면

이리 섞고 저리 섞이고

혼돈과 융합은 알록달록한 새로운 예술품 될 터


유럽단추쑥은 튀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냥 밟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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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단추쑥; 제주도의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는 귀화식물로 잎은 쑥을 닮았고 꽃은 단추 비슷한데 유럽에는 없고 호주 원산으로 남북아메리카와 아프리카에서는 볼 수 있다고 한다. 2007년 등록 당시 한해살이풀로 분류하고 5~10월에 꽃이 핀다고 되어 있지만, 겨울에도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정밀 조사가 필요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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