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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마녀의 꽃 마편초





마녀의 꽃 마편초/유유


그이가 사랑을 표현하지 않나요

마편초 꽃을 손에 쥐고 바라다보기만 해도 달라진답니다


목석같다고요

마편초 잎새로 몸을 문지른 다음 손을 잡아 보세요

사랑의 감정이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그 사람 꼭 잡아 놓고 싶으면

마편초 뿌리로 목걸이 만들어 걸어주면 성공한다네요


그래도 잘 안되는 것 같으면

말로 취급해서 마편초 줄기로 마구마구 때려야 하나 봅니다.

마녀의 힘이 작용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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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편초; 제주도와 남해안의 바닷가 들판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말 채찍을 닮아서 마편초란 이름이 붙었고 말초리풀이라고도 한다. 서양에서는 사랑을 얻을 때 쓴다거나 마녀와 관련된 설화에 등장하기도 하고 주술이나 병마를 물리치는 신통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해독 등 다양한 치료제로 쓴다. 꽃말은 "매혹,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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