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박주가리의 꽃 빛/유유
새 아침 밝을 때마다
이슬 한 점에 늘 감사하며
밝은 빛으로 활짝 웃으려 노력한다
가능한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살고 싶으며
모진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으려
굳건한 의지로 버텨본다
그런데 그게 말이다
세상사 모든 게 쉽지가 않아
얼굴만 점점 검게 변해가고 있으니
어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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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박주가리; 다소 지대가 높은 산지의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덩굴성이지만 덩굴박주가리와는 달리 덩굴을 길게 뻗지 않고 짧고 곧게 자라는 편이다. 꽃은 7~8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피어난다. 가끔 흑색이 진하거나 녹화된 것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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