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덩굴민백미꽃/유유
아리송해
백미꽃은 멍든 사랑의 진한 자주색
민백미꽃은 밝은 얼굴 하얀색
긴가민가
덩굴민백미꽃은 초록색 흰색 갈색 분홍색
멀쩡하게 서 있다가
갑자기 덩굴로 변해 무엇을 감으려 한다느냐
알쏭달쏭 어설픈 실타래야
아리까리한 식물이 왜 우리만인가
사는 곳 다르다 보면
이렇게도 저렇게도 변하게 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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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민백미꽃; 제주도와 남해안의 바닷가 갯바위나 풀밭에 자라는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줄기는 모여 자라며 곧게 서지만 5~7월 개화 후에는 윗부분이 덩굴성으로 변한다. 꽃은 초록색, 흰색, 노란색, 갈색, 분홍색 등이 있다. 희귀식물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바닷가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백미꽃속의 꽃말은 모두 "그대 곁에 머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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