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묵은 물건
때마다 장소마다
호불호가 다르다는데
해묵은 낙엽에서
해답이 있다 하니
여름철 가랑잎 밟고
부서지는 소리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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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낙엽은 새봄이 오면 사그라져서 대부분 흙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어떤 낙엽은 몇 년씩이나 남아서 숲 속에 쌓여있기도 하다. 또한, 상록수는 새잎이 나오면 묵은 잎은 떨어져 가랑잎으로 변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바닥에 굴러다니는 곳도 있다. 그래서 한라산 숲길은 늘 낙엽 밟는 길이 된다. 사진 속의 길은 '법정사항일기념탑'으로 올라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