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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서글픈 덩굴





서글픈 덩굴


하늘을 움켜잡는

공허감 누가 알랴


의지해 살아야 하는

고통은 또 어떠하랴


괴롭힐 생각 없는데

살다 보니 그러네.


...............................................

사진 해설; 우거진 숲일수록 덩굴식물이 많이 있다. '타잔의 밧줄'인 덩굴은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기 때문에 결국은 그 나무를 죽게 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라산 중산간에는 노박덩굴과 다래나무 및 송악과 줄사철이 가장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데 다른 고목의 보호를 위해 덩굴 하단을 잘라 버린 사례를 많이 보게 된다. 사진은 덩굴식물이 많은 화순 곶자왈 탐방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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