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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


 길이야 있든 없든

오르면 내려가야 한다


오를 때 힘보다야

내릴 때 쉽다 하지만


방심한 마음가짐을

무엇보다 경계하라 한다.


..................................................

사진 해설; 높은 산은 내려가는 시간을 계산해서 올라가는 시간을 통제한다. 그러므로 대부분 오전엔 올라가는 등산객, 오후엔 내려가는 사람들로 길 따라 줄을 만들게 된다. 가끔은 늦게 오르는 사람들이 있어 엇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오르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급한 마음이 담겨 있다. 사진의 내려가는 길은 한라산 윗세오름 대피소 조금 아래에서 어리목코스 만세동산 쪽으로 향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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