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0. 8. 8.
편백나무 숲길
편백나무 숲길 유유 걸어가는가 흘러가는가 존재와 시간이 쏟아내는 빛줄기 나무로 우거진 숲에서 사유의 공간에 자리 잡으니 감지되는 향기 피톤치드 요정이 살고 노루도 있고 공존과 배척이 엇갈리는 교차로 망각이 우거진 길에서 두절 되도 통할 수 있게 하니 숲에서의 성찰 편백의 향. 피톤치드;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Phyton)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Cide)가 합성된 말로,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모든 물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피톤치드의 주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이며, 바로 이 물질이 숲 속의 향긋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피톤치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말초 혈관을 단련시키고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며 기관지 천식과 폐결핵 치료, 심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