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 문학/시조-삶 2020. 12. 12. 외쳐라 외쳐라 유유 왜 이리 답답할까 새장 속의 인간들 역병의 시련에 살며 숨쉬기도 어려워라 외쳐라 하루 한 번씩 뭉친 핏줄 돌게 하자 답답한 일상에선 응어리 병이 된다 마음껏 토해내라 소리쳐 달래보자 울어라 피를 토하 듯 내일은 새로워지겠지 문학/시조-삶 2020. 11. 18. 멀리 보기 멀리 보기 유유 눈을 크게 뜨면 보일까 큰 소리로 부르면 들릴까 바닷가에선 언제나 까치발 선 발가락만 부르르 떨린다 넓고 넓은 바다를 바라볼 때 1cm 높다고 얼마나 더 멀리 보이랴만 마음만은 수만 리가 내려다보이니 세상이란 다 그런 것.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