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 문학/시-야생화 2025. 5. 20. 콩만 한 꽃 콩제비꽃의 긍지 수없이 많은 제비꽃 중에서도 콩알만 한 놈 크면 얼마나 더 크고 작으면 얼마나 더 작다고 그렇게 말을 할까 고만고만한 것들끼리 각자 세상 살아가는 것이 다르듯적응력을 발휘그동안 작아서 불편하거나 피해 보는 것 없었노라이렇게 그렇게 사는 법 그래도 큰소리 한 번 쳐볼까나인간의 머리를 좋게 하는 존재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비록 머릿속 두뇌 발달에 기여하는 것이 아닌머리 껍데기에 도움이 될지라도! 콩제비꽃;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5~20cm 정도 크기에 잎은 달걀형이고 가장자리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5개의 조각 일부는 꽃잎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고 꿀주머니도 달린다. 최근 이 식물의 추출물에서 모발 .. 문학/시조-삶 2020. 12. 12. 외쳐라 외쳐라 유유 왜 이리 답답할까 새장 속의 인간들 역병의 시련에 살며 숨쉬기도 어려워라 외쳐라 하루 한 번씩 뭉친 핏줄 돌게 하자 답답한 일상에선 응어리 병이 된다 마음껏 토해내라 소리쳐 달래보자 울어라 피를 토하 듯 내일은 새로워지겠지 문학/시조-삶 2020. 11. 18. 멀리 보기 멀리 보기 유유 눈을 크게 뜨면 보일까 큰 소리로 부르면 들릴까 바닷가에선 언제나 까치발 선 발가락만 부르르 떨린다 넓고 넓은 바다를 바라볼 때 1cm 높다고 얼마나 더 멀리 보이랴만 마음만은 수만 리가 내려다보이니 세상이란 다 그런 것.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