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문학/시-야생화 2018. 6. 27. 짧은 삶 가지더부살이 짧은 삶 가지더부살이/유유 하늘이 나에게 천 년을 준다면 참으로 허황된 망상 천 년은 억겁에 비하면 쇠털만도 못하지만 하루살인 한 시간이 길다고 한탄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숲속의 가지더부살이는 하루살이보다 하루 더 사는 게 어디냐고 하면서 젊음을 낭비 않겠노라 다짐해 보.. 문학/시-자연 2018. 1. 7. 신비스러운 주목 신비스러운 주목/유유 살아 천 년 죽어 천 천 너무도 고상해야 하기에 슬프디슬픈 운명 심심산천이거나 비바람 거센 높은 곳이거나 의연하게 서 있어야만 하는 굴레 아닌 굴레 이젠 약용 가구용 그리고 관상용 결코 주목받고 싶지 않도다 아무리 천 년이 힘들어도 단명은 싫다는 주목.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