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2024. 5. 6.
수탉의 슬픔
수탉의 슬픔 장닭의 권위와 시간 역할은 옛 노래 태어나자마자 병아리감별사의 손에 죽어야 하는 운명늘어난 암탉의 숫자도 무서워라 홰도 못 치고 우는 소리는 헛소리로다. 세상은 음양의 조화로 구성되어 있기에동물과 인간은 암컷과 수컷이 균형을 맞추어야 평온하게 대대손손 이어갈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 사람들은 누구나 다 달걀과 닭고기는 먹는다그 대상은 모두 암탉지구상에 양계장에서 키워지고 있는 암탉의 규모는 천문학적 숫자에 달한다고 하는데그에 비례한 수탉은 없을뿐만 아니라새끼 병아리가 태어나자 마자 병아리감별사에 의해 폐기 처분되는 수컷의 숫자만도 1년에 70억 마리가 넘는다고 한다 옛날에는 보통 장닭 1마리가 암탉 10~12마리를 거느렸다고 하지만이젠 그 수컷의 필요성이 없어졌으며 후계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