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문학/디카시 2021. 8. 21. 서당 선생님 서당 선생님 서당엔 나이 든 훈장님이 살고 계셨고 시골 학교엔 총각 선생님이 멀리서 오셨다 무공 수련장엔 사부의 호통소리가 무섭게 들렸고 옳은 길엔 스승의 회초리가 매서웠다 오호라! 이제는 돈 받고 지식을 파는 노동자만 있네. 문학/시조-삶 2020. 7. 10. 사라진 어른 사라진 어른 유유 예전에 그 많던 어르신네 다 어디로 갔나 어른 노릇 할 만 한 사람이 없던가 어른 대접 안 해주니 없는가 동네엔 모두가 노인 누가 누구를 어른신이라 부르랴만 문학/노랫말 2020. 2. 13. 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 유유 바다를 향해 소리쳐보라 있는 힘 다해 외쳐라 비명을 지르고 확성기도 틀고 악다구니까지 다 받아주는 바다 시끄럽다고 하지 않는 바다 바다를 향해 돌을 던져보라 멀리멀리 던져라 바위도 던지고 막대기로 때리고 발길질까지 화를 안 내는 바다 조금 웃으며 수용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