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질 문학/시-자연 2024. 8. 5. 용암 수석 용암 수석 수석이란 무엇일까 돌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돌을 말한다는데 이런저런 설명을 붙여 놓아도 진정한 수석이란 존재를 이해하기 쉽지 않을 듯 수석은 실내 감상용이기에 작아야 하고반드시 한 개의 돌이어야 하며자연에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하기에 손질 더해지면 안 되고아름다움의 정취가 느껴져야 한단다 그런데 용암으로 만들어진 수석은 인정 안 한다나별로 갖고 있고 싶지 않은 돌이라서그냥 단순하게 석질 약하다고그럼에도 용암 수석은 거의 다 사라져버렸다니 웬일! 문학/시-자연 2022. 10. 14. 약한 바위기둥 약한 바위기둥 유유 바위 체면이 말이 아니다 크고 강함의 상징이어야만 하고 억세고도 질긴 영원의 생명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나약함 억년 비정의 침묵은 고사하고 내면을 폭발시키는 굉음이라도 내면 좋으련만 무릎 꿇는 소리 어쩌다가 바위 꼬락서니가 이리되었단 말인가 돌로 만든 기둥은 만년을 가고 나무로 깎은 기둥도 천년을 버틴다고 한다던데 골다공증이 되어 풍전등화 신세가 된 바위기둥이라니 세상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 갯깍 주상절리 지대 등 제주도 남쪽 지역 해안가에는 바위기둥이 발달한 절벽이 여러 곳이 있는바 주변 경관이 수려하지만, 바위가 무너져 내릴 위험성이 많다고 해서 안전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은 출입통제 이전의 10년 전 촬영 작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