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침번 문학/시-야생화 2022. 6. 21. 바다 지킴이 갯강활 바다 지킴이 갯강활 유유 수평선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우리를 해롭게 할 위험하고도 무서운 침입자는 아니겠지 세찬 바람을 이기고 눈을 부릅뜬 채 위풍당당한 자세로 바닷가에 서서 갯강활은 초병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유사시엔 조약돌과 갯바위 순비기와 문주란과 갯무 등등 모든 바닷가 사는 병력을 총 지휘하며 적의 침투를 막는 장군 역할을 할 것 같다 밤에는 불침번까지 맡는 강인함을 보이지만 지나가는 갈매기나 바다 속의 물고기들과는 친구가 되어주는 부드러운 존재라 한다. 갯강활; 제주도와 남해안의 섬 지역 바닷가에서 자라며 여름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일당귀, 왜당귀, 차당귀라는 이름도 있다. 줄기 속에 노란빛이 나는 흰색의 즙액이 있고 겉에 어두운 자주색 줄이 있다. 큰 키와 곧은 자세로 서 있는 특성으로 인해.. 문학/시조-삶 2021. 11. 13. 바다 지킴이 바다 지킴이 유유 누군가 지키고 있고 누군가 바라보고 있으니 쓰레기 안 버리고 도적질 못 하게 되고 있다는 사실 하나가 예방 효과 지대하다 내 집안 내 바다를 그 누가 지켜주랴 폭풍이 있을 때도 평화가 있을 때도 누군가 지켰기 때문 잊는 순간 지옥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