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언덕 문학/시-야생화 2018. 10. 30. 자존심 낮춘 갯쑥부쟁이 자존심 낮춘 갯쑥부쟁이/유유 바닷가 언덕 저 너머 무엇이 있나 궁금하지만 참아야지 괜히 허리 펴고 목 세워 확인하려 했다간 만용의 견본이 될 뿐 따뜻한 곳 찾아서 자리 잡아 자세 낮춘 채 모여 앉아서 바람 흉보며 수다 떠는 것도 괜찮아 분수에 맞게 사는 것 누가 뭐라 할까 하늘 높..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