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 문학/디카시 2022. 8. 14. 미지의 대상 미지의 대상 무엇인가 잘 모를 때 공포심도 생겨나고 신앙도 만들어지는데 다 알면 재미없다 이제 정녕 신화와 전설은 숨어야만 하는가 실증주의가 완성되고 난 이후엔 전설이나 설화는 설 자리가 없어졌지만 종교는 여전히 살아 남았다고 한다. 인간 사회에서 과학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마음이 약한 것만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문학/시조-삶 2021. 2. 12. 무지몽매 무지몽매 유유 돌이면 돌이라 하면 되거늘 돌이라 하지 못하는 진상들 무어라 말하지 못하고 옆 사람 눈치만 보는 회의장 결론은 어찌 되었나 전설만이 늘어난다. 문학/시-야생화 2018. 9. 10. 가난을 상기시키는 나도공단풀 가난을 상기시키는 나도공단풀/유유 일자상서 편지인가 노래인가 아니면 슬픈 영화였던가 눈물 흘리게 하는 그런 게 있었다 고향 떠나 구로공단에서 막일했던 공순이의 한 지독하게도 가난했기에 못 배웠고 무식한 촌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서러운 공단의 단순 노동 굶주린 배 움켜쥐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