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문학/시-자연 2025. 2. 15. 동네의 눈바람 동네의 눈바람/유유 바람이야 늘 불다가 조용해졌다가를 반복 실체란 없었는데 겨울철 어느 날 유난히 창문을 흔들어서 문을 열었더니만 눈이 바람의 형상을 어렴풋이나마 보이게 하는 것 같더라 눈이 바람을 타고 다니나아니면 바람이 눈을 못살게 구는 것인가 도시의 건물 사이를 방황하는 바람을 보기 어려웠는데알고 싶지도 않았지만겨울날의 눈이 동네에 사는 바람의 심술을 은근히 알려 주기에잠시 감상 시간왜 계절 따라 바람 느낌이 다른가를 생각하게 하도다! 문학/디카시 2023. 7. 22. 도시의 무지개 도시의 무지개 얘들아, 무지개 잡으러 가자 산으로 바다로 예전엔 꿈과 낭만이 그랬었던 같은데 이젠 아무런 관심도 없는 도시건물 사이의 무지개와 같은 무미건조한 현대인! 장마철 중간 어느날 새벽녘 우연히 아파트 창문 밖을 내다 보았더니만 웬 무지개 그것도 희미한 쌍무지개! 곧 바로 밖으로 나가 보았더니만 아파트 건물 사이로 무지개가 이어져 있는 상태 단지 밖 도로까지 나가 보았지만 건물들과 전선과 가로수로 인해 넓게 보지 못하는 상태라서 아쉬웠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본 모습 파란 하늘이 보이지만 작은 빗방울이 휘날려 카메라 렌즈에 묻게 되었다네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