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5. 12. 13.
검은 스님 머리
소꿉친구 까마중 참으로 소박한 꽃도 그렇고 입술 검게 만들어 귀신놀이 하는 열매도 그렇고 천상소꿉친구 소리 들을 수밖엔 없지만시골 초등학교 교정의 떠들썩한 아이들 속에있는 것이 아니라 논두렁 밭두렁한적한 곳에 자리 잡아친구 하나 없이나날을 보내다가 찬 서리가 내리자 흰 꽃 떨어지고흑구슬도 쭈그러들고그렇게 한 해를 보내면서언제까지나 추억 만들 어린 친구 기다리며내년을 기약하나 보다. 까마중; 깜두라지, 때꼴, 먹때꽐, 강태, 까마종이라고도 한다. 밭이나 길가 또는 풀밭에 흔하게 자라는 잡초이다. 하지만 약효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꽃은 여름에서 부터 겨울까지 볼 수 있으며 까만 열매가 달짝지근하여 어릴 때 많이 먹었는데 손과 입술이 진한 자주색으로 변해 귀신놀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