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5. 7. 17.
이쁜 난초
나도풍란의 내공 선비의 자세는 함부로 들어내지 않는 것 그렇지만 부풀어 오르는 향기 아무리 감추려 해도 자꾸만 빛을 발산하는 것 같다네 학이 되면 허공으로 날아 올라가야 할까 걱정나뭇가지 부러지지 않도록고목 등걸에 우아하게 붙어 있기 위해 노력해아 할까나 뿌리 내리고 잎도 만들어 꽃도 피우고살아가는 이치를 누가 가르쳐 주었으면 좋으련만스스로 터득해야 하는 입장 주변을 장식하고 있는 콩짜개덩굴이라는 많은 관중이 너무 신경 쓰여도내공 수련에 집중매일 매일 나도풍란의 인내심은 대단한가 보다. 나도풍란; 제주도와 남부 지방 일부 지역의 상록수 나무줄기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착생 난초의 하나로 노란나비난초 또는 대엽풍란 등으로도 불리며 멸종위기 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공기 중에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