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 문학/디카시 2020. 11. 11. 헝겊 쪼가리 헝겊 쪼가리 그런 말이 있었던가 구멍 나고 찢어진 곳엔 어머니의 눈물이 약이더라 - 바느질이 어려웠떤 고무 오리발 - 파르르 떨어대는 등잔불의 그림자 때문에 바늘 끝 빗나가 손가락 찌를 때마다 골무 위에 핏방울 떨어져 인생 이야기 스며들곤 했다. 문학/시-야생화 2018. 7. 7. 짠 눈물 생각나는 참골무꽃 짠 눈물 생각나는 참골무꽃/유유 진정한 골무의 모습 결코 주인공이 되지 못함을 알면서도 주어진 본연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숨어버린 아름다움 참골무꽃에서 어머니의 둘째 손가락을 본다 바늘에 찔려 피가 송송 솟아오르는 손끝의 상처에 짜디짠 눈물 떨어지면 얼마나 아팠을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