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3. 6. 27.
새비나무의 솜털 꽃
새비나무의 솜털 꽃 더운 여름철에 털옷을 입어야 했나 동물만 털이 나는 줄 알았는데 나무도 털북숭이가 있는 줄 이제야 알았는데 언 듯 보면 잘 보이지 않는 털 만져봐야 부드러움을 안다네 솜털 속에서 자줏빛 고운 얼굴 나타나니 고상함이 지극한 표정 숲속이라서 덮기는커녕 전혀 땀이 나지 않고 오히려 보온 유지 기능이고 부드러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네. 새비나무; 제주도와 남부 해안지방의 산지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이다. 작살나무와 거의 비슷하나 잎 뒷면과 줄기에 잔털이 많이 나서 만져 보면 부드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한다. 꽃은 6~7월에 연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을에 보라색의 열매를 맺는다. 꽃말은 “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