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비비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하는 것을
시시비비라 한다
옳던 그르던
띠지는 것을
시비라 한다
내 생각은 옳고
남의 말은 그르니
이것이 기준이다
내가 틀리고
남의 말이 옳다는 것
이는 애당초 없다
그래서
남에게 상처를 주고
나도 피를 흘린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없으면
말없이 중간에나 가야 한다
유유 시집 <습작노트> 속에서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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