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내는 풍경소리
유유
땡그랑
한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숨 한번 가다듬고
땡그랑 땡그랑
두 소리에
남은 번뇌 모두 긁어
허공에 뿌려보네
맑디맑은 풍경소리
새소리 벗을 하니
바람의 노고는
구름같이 가볍지만
종을 두드리다
일순간 해탈하면
풍경소리 그쳐
적막만 더 하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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