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등산을 하다가
길 잘못 들어
산중 헤메인다
해는 넘어가고
짐승과 낭떠러지 무서워
애간장만 타더라
다음날 아침
모르던 봉우리 알게 되고
비경도 감상할 수 있었다
삶 속에서 실수란
늘 있는 것이기에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길을 잘못 들어섰기에
별천지 깨닫게 되고
실수 다시 안 한단다
이를 알면서도
탄탄대로만 바라는 것은
욕망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메모 :
'문학 > 시조-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득한 세월 (0) | 2013.10.08 |
---|---|
[스크랩] 어찌 이런 일이 (0) | 2013.10.08 |
[스크랩] 바람이 쓰는 시 (0) | 2013.10.08 |
[스크랩] 바람을 가두는 그물 (0) | 2013.10.08 |
[스크랩] 연날리기 하는 바람 (0) | 2013.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