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의 아픔
세상이 아프다
천지가 슬픈데 아프지 않은 사람 어디 있으랴
오늘이 아파도 내일은 뛰어놀 수 있을 것
내일이 아니면 모레 글피 그글피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아픔이 치유되면
몸이 날겠지

세상이 어렵다
비바람 눈보라 시련이 힘들어야 의지 크나니
추위를 이겨낸 난초의 향 내음이 진하 듯
역경을 극복한 내일 모레 기다려
희망의 디딤돌 놓다 보면
들녘엔 풀이 돋고
꽃이 피겠지

핑겟거리 생긴 날
마침 밖에 나가기 싫은 날이었는데
눈보라가 매섭게 몰아치니
자동으로 약속 취소
그동안 밀린 잠이나 아주 늘어지게 자는 날이 되겠지요

<입춘이 한참 지났는데 요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