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삼계탕 생각

 

 

닭의난초 잠꼬대

 

 

암탉이 알 낳는 소리 

전설 속의 요정은 이제 어린 소녀만 남아서 

숲의 안개를 먹고 산다네 

 

 

 

 

보아 주는 이 없지만

매일 매일 이슬로 목욕한 후

여명의 빛을 떼어 볼연지 찍곤 한다네

 

 

 

 

달걀은 달걀이고

병아리는 병아리일 뿐

삼계탕과는 무관하다고 중얼거리는 소리

지축을 울리고 있는 산골짜기

 

 

 

 

장마도 무더위도 지나면 가을 오련만

올겨울 추위를 미리 생각하며 목청 높여 훼를 치는구나!

 

 

 

닭의난초; 중부 이남의 산골짜기 다소 습한 지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꽃은 6~7월에 황갈색으로 피는데 꽃의 형태가 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하거나 꽃 빛깔이 토종닭의 깃털 색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이 활짝 피어야 안쪽의 홍자색 무늬가 보인다. 청닭의난초 등 몇몇 변형된 품종도 발견된다고 하며 병아리난초와는 무관하다. 꽃말은 "숲속의 요정"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이 안 뜨면  (36) 2025.08.07
한여름 난초  (43) 2025.08.05
바닷가 대추나무  (27) 2025.07.19
이쁜 난초  (35) 2025.07.17
난초 아닌데  (39)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