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옥대
무슨 술을 따랐으며 누가 마셨을까
옥대는 깨지고 금잔은 찌그러질 때까지 실컷 마셔 보려무나
봄날은 짧다고 한다네
신선이 거지가 되는 것은 순간의 흐름이로다!
금잔옥대; 제주도엔 수선화가 2종류 있는데 하나는 제주어로 “몰마농 꽃”이라고 부르는 제주수선화이고 또 다른 하나가 금잔옥대로 부르는 거문도수선화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나 중국의 능파선자는 금잔옥대라 할 수 있는데 추사 김정희가 사랑한 수선화는 대정읍 지역에 자생하는 제주수선화를 말한다.
꽃말은 “자기사랑, 자존심”
<춘향전에서>
金樽美酒千人血 (금준미주는 천인혈이요)
玉盤佳肴萬姓膏 (옥반가효는 만성고라)
燭淚落時民淚落 (촉루낙시에 민루락하니)
歌聲高處怨聲高 (가성고처에 원성고라)
"금으로 된 술잔에 담긴 술은 세금 낸 모든 백성들의 고혈이요............"
통과의례인 겨울을 이겨냈다고 자화자찬
지나친 자기 사랑의 망상으로 인해 물에 빠져 죽은 것이 바로 수선화라는 말도 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