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자연

삭풍 막아주는 밭담

 

 

삭풍 막아주는 밭담

 

 

겨울엔 밭이 쉬어야 소도 쉬고 사람도 쉬고 

대신해서 

흙이 얼지 않도록 삭풍을 막아주는 밭담의 헌신 

눈도 포근하게 해준다 

 

 

 

 

봄이 오려면 아직 멀었을까

추운 날이 계속되어서 세상이 어렵고 삶이 힘들 땐

겨울의 밭담 아래 땅을 파서

새싹을 보고 싶어라!

 

 

 

 

'문학 > 시-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자인 솜씨  (54) 2025.01.27
눈 붙이기  (41) 2025.01.23
저게 먼나무  (42) 2025.01.22
찬바람 불어오면  (40) 2025.01.19
빙판의 추억  (39) 202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