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자연

눈보라 치는 날

 

 

눈보라 치는 날

 

 

매서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에는 

어부가 조업을 중단하고 

농부도 쉬는 날이기에 

함부로 등산하는 만용은 옷장 속에 넣어야 한다 

 

 

 

 

날씨가 세상이 아무리 험악하다 하더라도

사람은 먹어야 살고

일을 해야만 살아가는 생필품을 구할 수 있다면서

사회로 나가야 한다면 할 말 없다

 

 

 

 

그렇지만 생활전선이 아닌 곳에 있어서

눈보라 칠 땐

잠시 멀리 떨어져 따뜻한 방안에서 책을 읽어야 한다더라

그러면 이기주의자가 될까!

 

 

 

 

'문학 > 시-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바람 불어오면  (40) 2025.01.19
빙판의 추억  (39) 2025.01.16
특수부대 요원들  (41) 2025.01.12
겨울 추위  (43) 2025.01.11
기둥이 되어라  (47) 202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