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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언제까지 이 자리에

 

 

언제까지 이 자리에

 

 

움직이고 싶다 

피동성 

혼자서 스스로는 움직일 수 없다는 슬픔을 알 까나 

자유의지라는 말은 당나귀 이야기 

 

 

 

 

바람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분명 오긴 올 것 같은데

얼마만큼 기다려야 할지 가는 세월 잡을 수는 없는 처지니

애간장 타다가 말라버린다

 

 

 

 

살아있는 모든 동식물은 흙으로 돌아간다기에

그러려니 하면서도

아주 잠시라도 자리를 이동하여 다른 곳을 보고 싶은 맘

바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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