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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어렴풋한 그 여인

 

 

어렴풋한 그 여인

 

 

얼굴 기억이 날 듯 말 듯 

너무 오래되어 형체만 남아있는 빛바랜 사진처럼 

아른거리기만 한다 

 

 

 

 

현실에서는 없었던

차라리 그리다 만 추상화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조금 남은 흔적이 안쓰러워

 

 

 

 

고개를 흔들어 떨쳐 버릴까

아니다

추억이란 간직할 수 있게 더 깊이 새겨 놓아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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