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의 차이
통쾌하게 웃고 있다
너무 슬퍼서 큰 소리로 울고 있다
아니 누군가를 부르고 있다
무슨 소리 한심스러워서 하품만 크게 하고 있는 것 같다
멀리서 입 벌린 모습을 보고 하는 말들
보는 사람의 시각차라고 하는데
같은 사물에 대해
비슷비슷한 해석이 나오면 문제없이 좋으련만
완전히 상반된 의견이 나올 땐
답이 없다.
괴롭히는 것일까
아니면 시원하게 등을 긁어 주는 것일까
사랑을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못 했다고 지적하며 조용히 타이르는 것 같기도 하고
힘들게 업고 간다고 했더니만
짐승의 교미 자세라고
누구나 같은 의견을 내는 현상도 있지만
현대 사회는 워낙 다양해 보는 눈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는 모양이다.
<그래서 협치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