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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영아리난초

 

 

신령스러운 영아리난초/유유

 

신선이 가꾸며 감상하는 난초 

멋이나 아름다움을 가늠하기엔 처연한 모습 

그러기에 속인의 눈엔 잘 안 보이며 

냄새조차 맡기 어렵다 

 

 

 

 

소나무에서 이별한 솔잎 하나

어쩌다 가로로 떨어져 땅바닥에 꽂히고

끝에서 꽃 형태 나오니

영험한 존재가 되어 신선의 사랑 받는다

 

 

 

 

난초라 하니 그러려니 할까

영아리오름의 정령이 잠깐 현신한 모습일까

주문을 외우면 마법을 들어줄까

보면 볼수록 이런저런 궁금증만 더하게 한다.

 

 

 

영아리난초;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2007년 물영아리오름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 솔잎 한 조각 또는 이쑤시개 하나가 땅 위에 세워진 모습이라 발견하기 어렵고 개화 기간도 1~4일 정도에 불과해 꽃 핀 형태도 눈에 쉽게 뜨이지 않는다. 볼수록 신비감이 넘쳐나는 존재라고 한다.

 

 

<마치 이쑤시개에 고기 찌꺼기 매달린 것 같다고 하여 실제 재현해 본 모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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