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쑥부쟁이의 보랏빛 마음
마냥 기다림
길가가 되었든 사립문 밖이 되었든 무슨 상관
설레는 마음만 있으면
그것이 행복
아침이 되나 저녁이 되었나
시간이 얼마나 갔는가
어허라 가을 지나 겨울도 된 모양이긴 하지만
변함없는 연정
사는 게 다 그런 것
계절이 어렵다면 장소 또한 힘들 터
생로병사가 철학이라고 하니
마음이 중요하단다.
청화쑥부쟁이; 쑥부쟁이는 가을 들국화의 기본으로 쑥과 부쟁이(부지깽이나물)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 17종이 기록되어 있다. 청화쑥부쟁이는 별도의 개량종으로 남부지방 특히 제주도에 주로 많이 자라는데 보라색 꽃이 쑥부쟁이 종류보다 조금 늦게 10~11월에 피지만 한겨울철 눈 속에서 보이는 것도 많이 있다.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백나무겨우살이 (66) | 2024.01.14 |
---|---|
일지매 (64) | 2024.01.10 |
천진난만한 애기동백 (60) | 2024.01.02 |
겨울철 수련의 자세 (55) | 2023.12.29 |
전설의 겨울딸기 (66) | 2023.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