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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돌하르방의 눈 모자

 

 

돌하르방의 눈 모자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머리는 늘 차가워야 맑고 명석해진다고 했으니

얼음으로 만든 모자가 제격일까나

 

 

 

 

얼음 모자 없으면 눈 모자도 괜찮아

유행도 따르고 패션도 창조하고

그런대로 겨울의 멋

 

 

 

 

추운 겨울철에 털모자 없어서 대신하긴 했다만

바람 막아 따뜻하다고 억지도 부려보지만

해 뜨면 눈물이 흐를까 걱정이로다.

 

 

<한 방 맞은 돌하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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